오늘은 함께 만나 출근할 동기도 없이, 인솔해 주시는 간호 과장님도 없이혼자서 실습부서인 중앙공급실로 출근 했다. 이제 겨우 이틀째라 병원 안 지리를 잘 모르기도 하고,병원 곳곳의 엘리베이터 중어떤 것을 타야 내가 실습하는 부서로 가는지, 어떤 엘리베이터는 타면 안 되는지애써 기억을 더듬으며 중앙공급실로 찾아갔다. 이 병원에서 오래 (30년...?) 근무하신 조무사 선생님,수쌤이라고들 부르는 수간호사 선생님,그리고 거의 혼자 모든 일을 다 쳐내는 듯한 5년 차 조무사 선생님,이렇게 총 3분이 근무한다고 한다. 중앙공급실은 환자와 대면하는 일은 없고(그러니 의사 선생님과 대면하는 일은 정말 없다.) 병원의 수술방, 시술실, 내시경실, 치과, 정형외과 등등에서 사용하는각종 수술 도구, 시술 도구, 소독..